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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靑 "문 대통령 北 발사체 보고받아...상황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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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 새벽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보고받았고,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 청와대는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오늘 새벽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통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의 발사체 제원 등에 대해 한미 군사 당국이 함께 분석 중이라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개최 여부는 분석이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엿새 전인 지난주 25일 새벽에도 동해로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NSC 상임위 정례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발사체를 쏜 건데, 그 배경에 대해서 청와대가 파악 중이겠죠.

[기자]

청와대는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준비하는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혀 언짢지 않다고 말했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그제 워싱턴에서, 실무협상이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도 지난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9·19 합의에 탄도미사일 금지 규정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고요.

또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위반한 데 대해 제재가 가해질 것인지도,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 정부가 판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며 중단을 요구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계획은 재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발사체를 쏜 데 대해서, 청와대가 어떤 평가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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