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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삼성전자 IM부문, 2분기도 영업이익 2조 이하...하반기 '노트10', '갤럭시 폴드' 등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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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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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10 추정 이미지(출처:윈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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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10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은 올 2·4분기 매출 25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569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2조원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갤럭시 S10, 노트9 등 녹록치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6%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줄었다. 많이 팔았지만 적게 남긴 셈이다.

    많이 못남긴 이유는 중저가폰 때문이다. 갤럭시 A시리즈 등 중저가폰은 최근 카메라 갯수를 늘리는 등 성능을 높인 제품이 많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진을 높이기는 어려운 구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는 시장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10과 폴드를 포함해 전략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시리즈에 여러대의 카메라, 삼성페이 등 고가폰 주요 기능을 넣어 인기몰이를 했다. 갤럭시 A80 등의 중가폰도 수요가 많았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많이 팔았지만 평균판매가(ASP)가 떨어지면서 마진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의 경우 카메라, 프로세서, 지문인식 센서 등 부품 원가 비중이 커지면서 예전만큼 수익이 많이 남지는 않는 구조다. 특히 갤럭시 S10 5G의 경우 5세대(5G) 이동통신 망이 안정화되지는 않아 판매 속도가 더뎠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상용화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늘었다.

    ■노트10, 갤럭시 폴드 등판 기대해볼만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고가폰 라인업을 추가해 실적 반전을 노린다. 올 8월에 펜 달린 스마트폰 ‘노트’ 시리즈의 10번째 모델인 ‘갤럭시 노트 10’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월말에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갤럭시 노트10은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2가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가지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 크기다. 노트10이 6.28인치를, 플러스가 6.75인치 화면을 달고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 2가지 모델은 4세대(4G) 이동통신용과 5G용으로 나온다. 4G와 5G용을 합쳐 총 4개 모델을 생산하는 셈이다. 이미 5G망 서비스가 가능해진 국내에선 5G모델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는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된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보호필름, 힌지(경첩) 사이 틈새 등을 보완하고 9월로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다만 초기 출고 물량은 많지 않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파는 물량이 약 100만대, 국내에는 약 3만대 가량 출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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