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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합참 “군사분계선 넘어온 북한군인 1명, 귀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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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 청사.


합동참모본부는 1일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Military Demarcation Line)을 넘어온 북한 남성 1명이 현역 북한군인 신분이고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 내에서 신병을 확보한 북한 인원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귀순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앞서 군당국은 전날 (31일) 오후 11시 38분쯤 열영상감시장비(TOD·Thermal Observation Device)로 중부전선 MDL 이남 임진강 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열점을 추적 감시하다 오후 11시 56분쯤 1명의 미상 인원을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미상의 인원이 현역 북한군인으로 조사된 것이다.

북한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으로 내려온것은 지난해 12월 북한 군인 1명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이후 8개월 만이다.

2017년에는 판문점으로 귀순한 오청성이 총격을 맞고 목숨이 위태로웠으나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 의해 치료를 받고 건강해졌다.

오청성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병 걸린 어머니가 차로 겨우 15분 거리에 있는데도 만나지 못해 괴롭다”며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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