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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자유로연비]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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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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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세대를 맞이한 랜드로버의 컴팩트 레인지로버,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퍼스트 에디션'을 마주했다.

초대 이보크 데뷔 이후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보크는 이번의 2세대를 통해 디자인은 물론이고 내실까지 갖춘 이보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자유로에서 어떤 매력을 뽐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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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매력적인 인제니움 디젤 엔진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보닛 아래에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18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내는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자리하며, 새로운 9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정지 상태에서 9.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205km/h의 속도를 확보했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1.9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8km/L와 13.5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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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로 시작한 자유로 주행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자유로 주행은 평소보다도 더욱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게 됐다.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주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행주대교 인근까지 상당한 정체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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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정체가 이번 자유로 주행에서 마주한 정체의 전부가 아니었다. 이후 장항IC까지도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도 내지 못하고 50~60km/h를 오가야 했고, 킨텍스IC 인근까지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그렇게 킨텍스IC를 지난 이후에나 제 속도를 낼 수 있었는데 인제니움 디젤 엔진 고유의 부드러운 출력 전개 및 9단 변속기의 부드러운 반응이 꾸준히 이어지며 전체적인 만족감은 상당히 높았다.

참고로 90km/h 주행 시 GPS의 오차는 약 4km/h 정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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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단속 구간이 지난 후 연속된 띠 구간을 마주했다.

이 구간에서는 연속된 노면 변화로 인한 충격이 실내 공간에 어떻게 전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말 그대로 이전의 이보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체급은 물론이고 랜드로버의 이름을 생각하더라도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나 소음을 능숙하게 억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235 50R 20의 휠타이어가 장착된 점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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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의 타이틀을 완성하다

이후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유로의 노면이 꾸준한 재포장 작업을 통해 전체적인 주행 만족감을 높이는 것도 있었지만, 초대 이보크에 비해 더욱 높은 완성도는 물론이고 주행 상황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이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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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발전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 점까지 고려한다면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이제는 진정한 '레인지로버'의 일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들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잠시 후 저 멀리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자유로 주행은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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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납득할 수 있는 결과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자유로 주행이 모두 끝난 후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주행 거리는 49.0km로 기록됐고, 평균 82km/h의 주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주행에 비해 4~5km/h 가량이 낮은 수치다. 이는 정체 구간의 영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그 결과 5.5L/100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약 18.2km/L로 절대적으로는 아주 뛰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공인 연비나 주행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우수한 수치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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