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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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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시그라프'서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AI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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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술 대비 자연스러운 표정과 입술 움직임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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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시그라프 2019'에서 발표한 '다중작업 방식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MTADFA) 기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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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넷마블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그라프 2019'(SIGGRAPH 2019)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다중작업 방식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MTADFA) 기술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그라프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행사다.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얼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음성과 애니메이션이 짝지어진 예시를 보면서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개별 캐릭터를 따로 학습시키는 기존 방식은 AI에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해 최종 생성된 애니메이션에 떨림 현상이 생기거나 음성과 입술이 맞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MTADFA는 넷마블이 자체 개발한 딥 뉴럴 네트워크 '멀타넷'(MulTaNet)을 활용했다. 멀타넷은 실험 데이터에서 제공하는 1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음성-얼굴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학습하며,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캐릭터의 얼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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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라프 2019' 현장에서 넷마블 MTADF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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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MTADFA는 AI가 더욱 다양한 예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식 대비 더욱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며 "새로운 언어 음성 입력 시에도 입술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능력이 우수해 다국어 지원 게임 개발 시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자사 게임에 우선적으로 MTADFA를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은 "음성 입력에 맞춰 자연스러운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해주는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높은 생동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애니메이션 등 아트 제작 과정도 자동화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AI센터는 넷마블의 AI 게임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AI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고도화하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게임 및 AI 플레이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마젤란 프로젝트 등 넷마블의 지능형 게임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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