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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행사 ‘시그라프 2019’에서 인공지능(AI)으로 음성에 맞춰 자연스러운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넷마블의 ‘다중작업 방식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MTADFA)’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 뉴럴 네트워크인 ‘멀타넷’을 활용한 기술이다. 1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음성 및 얼굴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학습하고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캐릭터의 얼굴 애니메이션을 확장 생성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수남 넷마블 AI 센터 팀장은 “넷마블의 MTADFA는 AI가 더욱 다양한 예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기존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며 “새로운 언어 음성을 입력할 때도 입술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능력이 우수해 다국어 지원 게임 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넷마블은 떨림 현상이 발생하거나 말과 입 모양이 따로 노는 등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마블은 향후 자사의 게임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은 “이용자에게 더 높은 생동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애니메이션 등 아트 제작 과정도 자동화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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