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가 생산하는 매연저감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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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진다이아(081000)몬드 자회사 일진복합소재는 환경부 ‘노후경유차 DPF(매연저감장치) 부착’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연료탱크와 함께 DPF를 생산한다.

DPF는 노후 경유 차량에 부착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배출을 낮춰주는 장치다. 부착 즉시 미세먼지를 최대 80% 이상 저감하기 때문에 즉시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후경유차 DPF 부착 사업 예산은 본 예산 222억원에 이번에 추경 예산 1185억원을 더해 1407억원으로 늘어났다.

DPF는 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비율로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집행 예산은 281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DPF 부착 지원 차량은 기존 1만 5000대에서 9만 5000대로 8만대 늘어난다. DPF는 부착 비용 90%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기 때문에 예산 규모가 기업 매출로 연결된다.

수소차 보급 예산이 늘어난 것도 일진복합소재에 호재로 작용한다. 수소차 구입 보조금은 4000대 분량인 900억원에서 1226억원으로 늘어나 5450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 수소전기 차량용 연료탱크(타입4)를 양산한다. 때문에 수소경제 활성화 수혜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추경 예산 확정으로 DPF 부착 차량과 수소전기차가 늘어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