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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갤노트10+ 블루' 주세요... 네? 번호이동 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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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SKT는 '블루' KT는 '레드' LGU+은 '협의중'…이통사별 컬러 마케팅에 선택권 침해 지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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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하는 갤노트10+ 아우라 블루 색상/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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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과 '갤럭시노트10+(갤노트10+)'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SK텔레콤과 KT는 각사 전용 컬러 모델을 단독으로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노트10은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갤노트10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24만8500원이다. 갤노트10+ 출고가는 △256GB 139만7000원 △512GB 149만6000원 등이다.

갤노트10은 통신사에 따라 사이즈별 특정 색상 모델이 단독 출시된다. SK텔레콤은 '갤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 출시하고, KT는 '갤노트10 아우라 레드'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단독 판매 모델이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단독 색상 모델 출시를 두고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갤노트10은 256GB 단일 용량으로 △아우라 글로우(실버) △아우라 블랙 △아우라 핑크 △아우라 레드 등 총 4가지 색상이 있다. 이 가운데 아우라 레드는 KT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고객은 구매할 수가 없다. 꼭 갤노트10 아우라 레드 모델을 사용하고 싶다면 KT로 번호이동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갤노트10+는 256GB와 512GB 2종으로 나온다.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블랙 △아우라 글로우 두 가지 색상이다.

이 중에서 SK텔레콤은 '갤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6.8인치 대화면에 시그니처 컬러 블루를 입힌 제품이다. 갤노트10+은 6.8인치 대화면에도 196g의 역대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이 모델 또한 KT나 LG유플러스 고객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와 이통사의 전용 컬러 마케팅으로 일부 고객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왜 특정 통신사에서만 해당 색상 모델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선택권을 침해하느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통업계 관계자는 "컬러 마케팅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던 이전부터 이동통신사에서 감성적 차별화를 위해 진행해오던 마케팅"이라며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색상을 선정하고 고객선호도가 높은 색상을 단독으로 출시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노트10의 사전예약자 개통일은 20일,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국내에서는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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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단독으로 출시하는 갤노트10 레드 색상/사진=KT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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