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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명분없는 탈당… ‘뉴DJ’ 발굴로 조기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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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탈당 의사 밝힌 대안정치연대 공개 비난

“조기 공천으로 유능한 ‘뉴DJ’ 발굴하겠다”

“작지만 강한 호남 개혁정당으로 거듭날 것”

이데일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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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민주평화당이 8일 탈당을 선언한 비당권파 대안정치연대를 향해 “명분이 없는 탈당”이라며 강하게 몰아세웠다. 더불어 조기 공천으로 빠르게 당내 분위기를 수습할 것이라 전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대안정치 모임에서 즉각 당권을 내려놓으라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탈당을 시사한 것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명분이 없다”며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행태로서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평화당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당고문단의 중재안을 거부한 대안정치연대의 탈당 결정을 비난했다.

이날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는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대안정치연대의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월요일인 12일에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당권파와 대안정치연대는 정동영 대표의 퇴진 여부를 놓고 대립 중이다. 탈당 결정을 내린 것도 정 대표가 물러날 의사를 확실히 하면서다. 이에대해 박 대변인은 “당 대표가 당원들의 전체 의견이 아닌 일부 의원들의 요구로 물러나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오점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고 개혁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명실상부한 개혁 야당, 수권야당, 작지만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을 이어 받은 이른바 ‘뉴DJ’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8개월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것.

박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화와 개혁에 헌신하였으면서 지역의 낙후까지 감수해야 했던 호남의 자긍심과 아픔을 함께 껴안고 문제를 해결해냄으로써?호남과 개혁진영의 기대를 받을 수 있는 호남 개혁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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