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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러 군용기 또 카디즈 무단 진입…이어도 근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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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달 23일 오전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 TU-95 폭격기(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중국 H-6 폭격기,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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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달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침입한 가운데, 전날(8일) 러시아 군용기가 또다시 무단으로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TU-142 초계기 2대가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를 비행하다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인 자디즈에 무단 진입해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초계기는 우리 쪽 방공식별구역인 이어도 근처로 진입했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아직까지 관련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방공식별구역은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고자 국가별로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영공과는 개념이 다르다.

이 때문에 타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려면 군용기는 물론 민간 항공기도 24시간 전에 해당 군 당국의 허가를 받는 것이 국제 관례다.

군 관계자는 "(전날 러시아 초계기의 경우) 카디즈에 머물렀던 시간이 아주 짧았다"면서 "과거에도 침범 사례는 있었지만 대부분이 자디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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