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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유은혜 장관 “시흥형 지방교육 추진 정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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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태정 시흥부시장과 유은혜 교육부장관(오른쪽)이 주제포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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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추진하는 지역교육 개혁이 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시흥시는 8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 일환으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미래교육을 위한 실천과제> 주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포럼에 참석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시흥이 실험적으로 모색하는 미래교육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교육자치가 지역에서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주제포럼에서 작년 11월부터 민-관-학이 249일 간 만들어온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발표했다. 지역 특성에 맞도록 시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의 사업과 인력, 재정을 결합한 공동출자 방식의 독립기구 설치가 주된 내용이다.

참가자는 이번 발제에 대해 “교육협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타 지역에서도 접목해볼 수 있는 모델”, “위기의 교육에 새로운 촉발을 시작하는 강력한 신호탄” 등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차성수 이사장(前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도 이날 기조발제에서 “기초단위에서 교육장을 선출하고, 교육정책을 고용·경제·산업과 연동해 학교와 지역이 학습사회로 연결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며 “교육의 성채로 존재하는 학교 개념이 전면 재구조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가 7일 마련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총회에서도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을 강화해 교육을 지역화하는 작업에 연대하자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보다 확장된 지역교육 플랫폼으로 시청 조직을 개편하고, 민-관-학 미래교육기획단과 여러 법적 한계를 깨뜨릴 수 있는 전례 없는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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