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170㎞ 떨어진 휴양 도시 포르토헬리 연안에서 프랑스 관광객 10명이 탄 쾌속정이 나무로 만들어진 소형 어선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탄 그리스 남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사고 직후 쾌속정 선장을 제외한 프랑스 단체 관광객 전원을 억류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4세의 프랑스 출신 쾌속정 선장은 사고 후 수 시간 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밤늦게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다친 여성을 육지로 옮기고 사망자 시신 1구를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사후 처리를 외면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조만간 훈방 조처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그리스 연안에서는 관광용 쾌속정과 다른 선박 간의 충돌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2016년에도 아이기나섬 인근에서 관광객을 태운 쾌속정과 목선이 충돌해 4살 여아를 비롯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 [인-잇] 배우 정우성의 '인-잇'도 읽고 선물도 받고!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