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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트럼프 "김정은 친서서 한미연합훈련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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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윗서 친서 내용 공개

"김정은, 터무니 없고 돈 많이 드는 한미연합훈련 불평"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끝나면 시험발사 멈출 것이라고 말해"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 정상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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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김정은은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싶고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긴 친서였고,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ridiculous and expensive)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며 전했다.

이어 “그것은 또한 단거리 미사일들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며 한미연합훈련이 끝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시 더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날 3쪽짜리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 34분과 오전 5시 50분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지 15시간여 만이다.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실무협상을 재개하길 희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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