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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한 번을 도와주지 않아요. 오늘은 정말 원망스럽더라고요."
한 발만 삐끗해도 낭떠러지가 펼쳐진 상황에서 주변 상황은 야속하기만 했다. 리그에서 가장 확실한 팀이라고 불리는 이웃사촌의 패배에 대해 KT의 맏형 '스코어' 고동빈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승 11패 득실 -12로 순위는 변함없이 9위였으나, 앞선 경기서 승리한 한화생명과 승차를 없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은 "진에어전을 지면 사실상 승강전이라고 생각했다. 힘겹지만 2-1로 승리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면서 "정말 SK텔레콤은 우리에게 도움을 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원망스러운 마음까지 들었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유리했던 2세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3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대해 그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집중력이 아쉬울 때가 많다. 그 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평균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뒤 "승강전 경쟁 상대인 한화생명이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승강전과 상관없이 우리 역시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고동빈은 "남은 경기가 두 경기다.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정말 남은 대진도, 친구들과 열심히 해보겠다. 힘내겠다"라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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