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
전라남도는 10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해 도시민과 어촌계가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결과 100여 명이 전남으로의 귀어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귀어 스몰엑스포는 전라남도, 해양수산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에서 250여 명의 귀어 희망 도시민이 참여 귀어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또한 전남 우수 어촌계 49곳의 어업인, 선도귀어인 등 20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과 전남을 대표하는 어촌계가 상담을 통해 100여 명의 도시민이 전남으로의 귀어 의사 내비쳤다.
이들 중 80여 명은 오는 9월부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단기 어촌 정착 프로그램 '전남 어촌 탐구생활'과 장기 어촌 정착 프로그램 '도시민 어민 되다'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귀어 희망 도시민들은 등 목포, 여수, 순천, 영광, 무안, 장흥, 강진, 진도, 해남, 완도, 보성, 함평, 고흥, 50개 어촌계에서 꾸민 부스, 성공귀어인 부스 등에서 어촌계장, 이장, 청년회장, 성공귀어인 등과 1대1 상담을 가졌다.
전라남도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에 문을 여는 귀어학교 등과 연계해 귀어 정보 수집 및 제공, 귀어 정착 프로그램 진행, 어선어업, 양식어업, 가공유통 교육, 귀어 이후 불편 상담 등을 진행, 귀어 귀촌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어촌에 귀어하기 위해 멀리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 전국에서 찾아온 도시민, 어촌계의 각종 특산물을 가지고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부스를 꾸며준 어업인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도시민과 어촌계가 소통하고 상생해 언제나 발전하고 성장하는 전남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봉채영 기자 bcy202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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