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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이 대이란 경제제재 유예조치를 중단한 이후 이란은 적극 대응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상선을 호위한다며 독일, 일본, 우리나라 등 우방국에게 군사적 참여를 공식·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호르무즈 군사연합체 결성을 추진해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곳으로 일평균 2070만배럴(전세계 석유소비의 약 21%) 석유가 운반되는 세계 최대 원유 수송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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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둔화가 기조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진행양상에 좌우되고 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8월 이후 하락하는 모양새"라며 "다만 중동 산유국 원유 수송에 문제가 생겨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경우 향후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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