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코스피 1900선 붕괴 속 롱숏펀드 약진 돋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주간 펀드시황]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평균 -5%로 떨어져,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 1% 수준으로 가장 양호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롱숏펀드가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월 둘째주(2~8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5%로 전주(-2.83%)보다 2.17%포인트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6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와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대외 악재가 겹쳐 약 3년 1개월 만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된 영향이다.

특히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운용성과 상위 10개 중 9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0.25%, 운용성과 상위 10개 상품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중 운용성과 상위 10개 펀드를 살펴보면 롱숏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자]1(주식)C-A(0.86%)가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식 롱숏 전략을 사용하는 대표 공모형 롱숏펀드로 지난달 이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며 주요 투자종목은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카카오, 현대중공업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대형주다. 주식 롱숏 전략은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매수(롱)하고 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대형주 중심의 소득공제 상품인 마이다스거북이70소득공제장기[자]1(주식)C(0.16%)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 8개 상품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강소기업[자]1(주식)C-C-s,(-1.21%),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C-A(-1.27%),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주식)C/A(-1.76%) 등 국내 중소형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주요 증시가 하락하며 평균 -3.53%로 전주(-1.33%) 보다 악화됐다. 중국(-4.6%)과 미국(-2.65%)은 물론 러시아, 일본, 인도, 베트남 등 모든 국가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송정훈 기자 repo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