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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광주 마스터즈대회 수구 참가 70대 미국인 심정지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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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 경기./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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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70대 미국 선수가 수구 경기 도중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11일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광주 한 대학병원에서 미국 국적의 A씨(70)가 숨졌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28분쯤 광주 남부대학교 대회 주경기장에서 미국팀과 호주팀의 수구 경기 도중 물속에서 쓰러졌다. 수영을 하지 않는 A씨를 발견한 심판은 경기를 중단, 대기 중이던 119대원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경기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을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가족 동의를 받고 전날 오후 10시 수술실에 들어갔다.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응급수술에도 A씨는 소생하지 못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협심증 등 지병을 앓고 있으며, 25년 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화장장 이용·시신 운구 등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며 "최대한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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