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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CJ대한통운, 무인택배함 이용 24시간 택배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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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택배 이용 고객이 한 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CJ대한통운 무인택배함을 통해 택배 상품을 접수·발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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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무인 로커(택배함)를 기반으로 24시간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택배를 직접 발송하고 받는 것이 어려워지고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기존에 새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역사,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설치된 무인택배함의 경우 주로 상품을 받는 배송지 기능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무인 로커 중소기업과 제휴를 통해 대학교, 아파트, 관공서 등 전국 300여개 지역에 택배 접수와 발송 기능을 더한 무인 택배함 1000개를 새로 선보였다. 택배를 보내려면 CJ대한통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주소지와 상품정보 등을 입력하고 GPS 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무인택배함을 골라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요금은 상품 크기와 무게에 따라 3500원∼5000원 사이로 적용되며 도서 제주지역은 요금이 추가된다. 오후 3시까지 접수한 택배물은 당일 집하하며 예약 후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넣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또 한 번 등록한 무인택배함은 재등록할 필요가 없어 반복적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인 택배 서비스를 활용하면 택배기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릴 필요 없이 365일 언제나 택배를 보낼 수 있고 앱으로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택배기사 입장에서도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한 장소에서 여러 명의 상품을 동시에 집화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전문 무인 로커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무인 택배 시스템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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