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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속초시]해수욕장 야간 개장 종료…하루 평균 1만여명 야간수영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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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속초 엑스포상징탑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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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는 지난달 27일부터 15일간 운영했던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야간 수영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내 해수욕장 중 야간에도 물놀이를 허용한 곳은 속초해수욕장이 처음이다.

한낮 불볕더위를 피해 저녁이나 밤에 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속초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개장 구간을 속초해수욕장 중앙통로 인근 100m로 제한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저녁 시간 이후 야간 수영을 즐기기 위해 속초해수욕장을 찾자 야간개장 구간을 200m로 확대했다.

해수욕장 야간 개장 이후 해변 쓰레기 수거량이 급감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쓰레기 수거량은 하루 평균 3.4t이었으나 올해엔 1.7t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며 “야간에 환하게 불을 켜 놓으니 피서객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잘 배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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