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위한 작은 텐트 하나 |
(춘천=연합뉴스) 말복을 맞은 11일 강원 영서 내륙에 삼복더위가 찾아왔다.
이날 춘천시 삼천동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텐트 2개가 펼쳐져 있다.
푹푹 찌는 집 안 보다 앞마당에서 선선한 바람이라도 쐬면 더위를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 텐트는 사람이 들어가기엔 지나치게 작아 보인다.
왜 일까
자세히 살펴보면 개집 위로 집 주인이 그늘막을 세워 준 것이다.
멍멍이도 행여나 더울까, 작은 텐트를 세운 마음이 참 곱다.
전국 보신탕집이 대목을 맞은 말복, 개집을 덮은 그늘막 텐트가 작은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을 던져 준다. [글·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