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홈페이지 수의계약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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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남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행적인 비리를 차단하고 신규 업체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의계약 전 과정을 공개·운영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의계약 업체 189개 중 59.3%가 신규업체였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는 올 1월부터 발주계획부터 사업자 선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6월까지 389건의 발주계획이 공개돼 346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수의계약과 관련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지만, 특정 업체가 계약을 독점한다는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불성실한 업체와의 재계약 방지 등을 위해 기본정보와 과업실적, 기술자 보유현황 등 566개 업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다.
이준택 재무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계약업체 비율이 절반을 넘고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정책의 보완과 추진에 힘쓰고 있다”라며 “종이 회계문서 전자화, 수의계약 전 과정 공개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품격 강남다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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