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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경남도]창원 진해구 부산항 제2신항 세계 3위 항만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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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1일 정부가 창원시 진해구 소재 부산항 제2신항을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3위의 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제2신항 등 전국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2019∼2040)’을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고시는 향후 20년 계획을 담고 있는데, 2040년까지 전국 12개 신항만에 총 41조8000억원을 들여 부두 총 119선석, 배후부지 3956만㎡를 조성하고 연간 4억3000만t의 화물 처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창원시 진해구에 21선석 규모로 조성되는 제2신항에는 전국 총투자액 대비 32.4%를 차지하는 13조5503억원을 투입한다. 경남이 유치한 국책사업 중 예산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경향신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제2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정부는 제2신항을 2040년까지 2만5000TEU급(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초대형 항만’으로 육성해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3위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키울 계획이다.

제2신항에는 ‘스마트 항만’ 개념도 도입된다. 자동화된 항만장비와 5G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공유 및 정보활용을 할 수 있어 항만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항만내 미세먼지·분진·소음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해 선박 정박 중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다. 항만 경계에 수림대 형태의 완충지대인 ‘에코존(Eco-Zone)’과 도민들을 위한 해양문화공간도 조성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제2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28조4758억원, 부가가치 22조1788억원, 고용효과 17만8222명으로 추산했다. 경남지역 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건설업 직접효과도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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