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 서부를 강타하고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기상청은 크로사가 오키나와 동남동쪽 1290km(오전 9시 현재)에서 서쪽 방향으로 14km/h(시속)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크로사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반경이 420km에 달한다. 최대풍속은 35m/s(초속)로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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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사는 오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봤다. 그동안 서쪽으로 이동했던 크로사는 이후 일본 서부 지역을 향해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한 뒤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15일 오전에는 일본 시코쿠에 태풍 중심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본토에 상륙한 이후에도 순간최대풍속이 29m/s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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