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러시아산 우랄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사이드카에는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정부 수장이 타고 있다. 친푸틴 성향의 오토바이 서클인 '밤의늑대들'도 그와 함께 도로를 달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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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국의 오토바이인 우랄 사이드카를 타고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질주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러시아산 우랄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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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인 타스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올해로 10회를 맞은 바이크 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친푸틴 성향의 모터사이클 단체 '밤의 늑대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탔다. 이날 검은 가죽 재킷에 타이트한 검은 티,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푸틴 대통령은 밤의 늑대들 멤버들과 함께 셀카를 찍거나 악수를 하는 등의 우정을 과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밤의늑대들 멤버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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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밤의늑대들 멤버들과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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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오토바이 '우랄 사이드카'를 타고 크림공화국 수장인 세르게이 악쇼노프를 사이드카에 태운 채 러시아 국기를 휘날리며 크림반도의 도로를 밤의 늑대들과 함께 질주했다.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러시아 국기(혹은 차르 시절의 러시아기)를 달고 질주하는 모습으로 상징되는 밤의 늑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지역 병합을 강행했을 당시 우크라이나 내 분리주의자를 모집하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푸틴이 이날 탄 우랄 사이드카는 사이드카에도 동력전달이 가능한 이륜구동 사이드카다. 러시아 우랄 산맥에서 그 이름을 가져온 우랄 사이드카는 그 이름처럼 러시아의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그 내구성을 인정받은 오토바이다. 후진 구동 또한 가능해 편의성과 조작성도 우수하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오토바이인 우랄 사이드카를 타고 쇼에 참가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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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신들은 이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과 정부군 간에 내전의 혼란이 벌어지자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의 제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크림 반환을 요구하는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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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10년 전 시작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토바이를 사랑하고, 조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바이크 쇼에 참석해 밤의늑대들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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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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