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시의 플랫폼 - 유이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부매일

모래 / 유이우 나는 점처럼 걸어서 사람이 되어간다 그날이 그날 같은 물결 때문에 그 사람처럼 바라본다면 바다를 건너고 싶은 얼굴 개미가 나를 발견할 때까지 구하고 싶은 어떤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정말이라면 ........................................................................

최호일 시인.수많은 사람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점에 불과하다.

처음엔 점이 걸어서 나에게 오고 나는 점이 되어서 그대들에게로 처음 간다.

그런데 모래처럼 자세히 보면, 모래와 같은 점일지라도 먼 바다와 수많은 소용돌이를 거쳐 그대에게 간 것이다.

오늘은 날이 무척 더운데 백사장에 무수한 사람들이 모래알처럼 누워있는 것이 보인다.

내가 정말 개미라면, / 최호일 시인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