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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바른미래 "안보 방기 文정부, 北 조롱보다 더 화나…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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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방부, 국민이 모욕 당하는 상황마저 수수방관"

뉴스1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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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11일 권성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와 관련해 "안보 방기 정부와 안보 절벽 대통령이 북한의 조롱보다 더 화가 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 정부를 향한 북한의 조롱이 화가 난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조롱을 들어도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은 우리 정부와 국방부의 현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권 국장은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워댔다"며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조롱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다.

또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조선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칠지는 몰라도 우리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막말도 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지킬 생각이 있다면 북한의 조롱 이전에 우리 정부와 국방부가 우리 국민 앞에 따갑고 무거운 책임을 지려 해야 했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방부는 책임은 고사하고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것 같다. 국민을 지킬 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굳건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라며 "북한의 조롱은 우리 국민에 대한 것이다. 우리 정부에 대한 조롱은 우리 국민에 대한 조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이 모욕을 당해야 하는 상황마저 수수방관하고 있다. '안보 방기'에 국민의 자존심마저 방기하는 정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안보 걱정에 대해 귀를 닫았다. 국민은 절벽을 향해 소리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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