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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당진·예산서 충남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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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진씨 모내기 후 93만 유통업체 납품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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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국 최대 규모 쌀 생산지인 충남 당진시와 예산군 등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당진3동 송석진씨(63)는 지난 5월 8일 자신의 논 2.4㏊에 극조생종 품종을 모내기한 뒤 93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확한 햅쌀은 해나루쌀조공법인이 전량 수매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다.
올해 당진에서는 1만8900㏊(조생종 1045㏊, 중생종 703㏊, 중만생종 1만7152㏊)에 모를 심었다.
올해 적기 벼 수확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이라고 당진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려면 후기 물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는 등 땅심을 증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군 삽교읍 성리 현교섭씨 이날 논 2102㎡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현씨는 조생종 '기라라 397'을 지난 5월 4일 모내기 한 후 97일 만에 수확했다.
기라라 397은 극조생종으로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노동력 분산 등의 장점이 있다.
삽교읍 성리는 삽교천을 따라 길게 펼쳐진 평탄지가 조성된 삽교평야의 일부이며, 삽교평야는 삽교 꽃산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출렁이는 황금물결과 같아 예산 10경에도 등재돼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날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는 등 농민과 기쁨을 함께했다.
황 군수는 "쌀 산업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풍년농사는 물론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ㆍ예산=최근석ㆍ박보성기자

당진·예산=최근석·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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