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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올해 상반기 채권형 뮤추얼 펀드 순유입, 10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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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대비 3배 넘게 늘어나

미미한 성장세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영향

뉴시스

【워싱턴=신화/뉴시스】8월1일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된 달러 사진.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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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무역전쟁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채권형 뮤추얼 펀드로 몰려들었다고 파이낸설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데이터 제공업체인 모닝스타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채권형 뮤추얼 펀드로 4870억달러(약 590조2000억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480억달러)와 비교해 3배 넘게 늘었다. 최소 최근 10년 동안 채권형 뮤추얼 펀드로의 상반기 순유입 규모 중 최대라고 FT는 전했다.

채권 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은 올해 6월말 기준 사상 최대인 9조4000억달러로 증가했다. 2010년에 비하면 두배 수준이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PGIM의 채권 대표 로버트 팁은 투자자들의 저축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축이 급증하는 가운데 채권 시장은 매력적이다. 무역 긴장과 세계적으로 매우 미미한 성장 및 큰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채권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6월 독일의 산업 생산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달러 중국산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켜 주식 매도세를 촉발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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