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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러시아 신용등급 한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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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에서 'BBB'로 상향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 "더 높은 경제 성장률로 나아갈 능력 확인한 것"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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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BBC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피치는 앞서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범위의 최하위 단계인 'BBB-1'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가 거시경제 안정성을 높이고 유가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며 대외 충격에 대한 견고성을 강화하는 신뢰할 수 있고 지속적인 정책을 계속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지난 2015년 1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린 바 있다.


피치는 앞서 올해 2월에도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범위의 마지막 단계인 'BBB-'로 유지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피치의 결정은 러시아 경제가 현재의 도전에 완전히 적응했으며 더 높은 경제성장률로 나아갈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피치의 등급이 다른 평가사들의 러시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논리적 근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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