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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황교안, 매주 지방 돌며 현장중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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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경제정책 비판·대안제시

국회 밖서 '대안정당' 면모 부각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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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소 매주 1차례 지역을 찾아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한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고 당 특별위원회를 통한 대안 제시를 활발히 할 예정이다.

11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13일 강원 고성과 양구를 잇달아 찾는다. 고성은 지난 4월 큰 산불이 나 강원도 5개 시·군 중에서도 65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황 대표는 이날 고성·속초 산불피해 지역주민과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연다.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황 대표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에 재해·재난 관련 예산이 포함됐다는 점도 설명할 예정이다.

양구는 국방개혁 2.0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군부대 통폐합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지역 주둔 육군 2사단 해체 가능성이 나오면서 인구 급감과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군부대 해체 이후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다.

황 대표의 이러한 지역 현장 방문 강화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안정당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황 대표가 원외인 만큼 9월 정기국회부터는 지역 현장에서 직접 민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시하면서 본격적인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황 대표는 폭염 속에서도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들과 접촉면을 보다 넓히고 경제이슈 발굴을 통해 바닥 민심을 잡겠다는 각오다. 제1야당으로서 경제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황 대표는 당의 각종 특위를 통해 경제정책과 관련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일본 수출규제대책 특위와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가동해 한·일 경제 문제와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의는 그동안 각 분과가 수차례 회의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9월 초 공식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황 대표는 휴가 중에도 전자우편을 통해 중간 보고서를 직접 살피며 민생경제 이슈를 각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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