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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울 여의도·잠실~송도 M버스 다음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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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누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여의도·잠실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달릴 전망이다. 여기에 송도에서 강남을 오가는 M버스 노선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M버스 운행이 이뤄지면 송도와 강남·여의도 주민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여의도·잠실∼송도 M버스 노선 운행 재개와 서울 강남~송도 6·8공구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해당 노선 폐선으로 주민 불편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송도 6·8공구∼서울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성격이 크다.

여의도·잠실∼송도 M버스 노선은 운영사인 이삼화관광이 적자 누적을 이유로 국토부에 폐선을 신청해 지난 4월 운행을 중단했다. 2017년 10월 신설됐다 폐선된 송도~여의도 노선(M6635)과 송도~잠실 노선(M6336)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744명으로, 여의도와 잠실로 출퇴근하는 송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2개 노선이 폐선되면서 각각 1시간8분(송도~여의도), 1시간26분(송도~잠실) 소요되던 출퇴근 시간이 40분 이상 추가됐다. 이에 송도 주민들은 국토부와 인천시 등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업체인 'e버스'와 수의계약을 맺고 노선 운영을 재개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했지만 감사원이 현행법상 수의계약은 천재지변이나 대체 교통수단이 없을 때만 가능하다며 e버스와의 계약을 불허해 물거품이 됐다. 인천시는 국토부 광역버스노선위원회가 허가를 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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