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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전북도, 제9호 태풍 '레끼마' 재난상황 대응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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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까지 여객선 4개 항로 5척 출항통제

뉴스1

제9호 태풍 '레끼마' 이동 경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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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는 11일 중형급 태풍인 제9호 ‘레끼마’가 미칠 영향에 대비해 재난상황 대응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레끼마’는 중국 내륙 상륙 후 폭우와 강풍으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를 유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는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 4개 시·군(군산·김제·고창·부안)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는 상황이다.

오후 4시30분 현재 전북지역 최대 순간풍속은 부안 21.5㎧, 고창 18.6㎧, 군산 18.1㎧, 김제 12.9㎧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 이후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6시까지 예상 강우량은 5~40mm로 예보됐다.

전북 서해안에서는 여객선 4개 항로 5척이 출항통제 중이다. 통제는 12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어선 등 선박 3174척이 출항통제에 따라 피항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선박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11일 오후 4시30분 발표기준 크기는 중형이며 강도는 강이다.

최대 풍속 35㎧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으며 오끼나와 동남동쪽 약 1290㎞ 부근에서 시속 14㎞/h 이동속도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부근을 향해 북상중이다.

15일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도는 북상 속도가 느리고 이동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태풍정보에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대처 할 계획이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이 태풍예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실외의 물건을 강풍 발생 전에 제거하거나 실내로 이동 또는 고정·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안지역에서는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바닷가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도 취약 부분을 사전에 보강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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