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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자회사 호조에 배당수익률까지.. GS 실적 안정성으로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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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2.4% 증가 전망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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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손자회사인 GS칼텍스의 부진에도 유통과 민자발전 자회사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 정유사업과 연동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의 오는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4% 증가한 4조8848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5481억원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의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회복, GS리테일의 수익성 개선 지속, GS E&R의 포천집단에너지발전 신규 상업가동 등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GS는 3월 말 기준 GS리테일 지분 65.8%를 보유하고 있다. 민자발전 자회사인 GS EPS와 GS E&R의 지분을 각각 70%, 89.9% 들고 있고, 100% 자회사인 GS에너지는 주력계열사인 GS칼텍스 지분 50%를 소유했다.

GS는 GS리테일의 수익성 개선과 민자발전 자회사의 이익 성장 등으로 GS칼텍스 정유부문과 연동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실제 GS는 2·4분기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8% 줄어든 4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4232억원)를 1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하락 재고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급감한 1334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GS리테일은 편의점 출점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38.2%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고,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를 운영중인 GS EPS는 SMP(계통한계가격) 급락에도 발전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이익(276억원)이 33% 늘었다.

배당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GS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900원을 현금배당해 배당수익률 3.6%를 나타냈다. GS의 주당배당금(DPS)은 2016년 1600원, 2017년 1800원 등으로 늘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는 수년간 DPS가 꾸준히 증가했고, 현 주가를 기준으로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면서 "GS칼텍스 실적과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확대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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