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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부산 '중앙대로' 금정구청 ~ 동래역 구간 10차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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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보상·착공절차 돌입


부산시의 숙원사업이었던 금정구청~동래역 구간 중앙대로가 왕복 10차로로 확장된다.

11일 시는 중앙대로 금정구청 교차로에서 동래구 옛동부터미널(동래역) 구간 3.81㎞를 현행 도로폭 35m(7차로)에서 50m(10차로)로 도로 확장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상과 착공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인 도로로 지난 1972년 12월 30일 처음 결정됐다. 그러다 도시공원일몰제 적용에 따라 2020년 7월부터 용도지정 해제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허리에 해당하는 상징적인 도로이자 출퇴근시간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 교통체증을 일으키면서 도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거기다 구서IC(윤산터널) 주변 교통량이 꾸준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 '중앙대로 확장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설계가 끝나는 2020년부터 보상절차에 들어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230억원이다.

시는 이번 도로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증가를 최소화한 신기술 및 친환경공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장기 미집행사업 중 하나로 그동안 토지보상비가 만만치 않아 사업추진이 쉽지 않았다"면서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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