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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해운동맹 가입 현대상선 R&D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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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상선(사장 배재훈·사진)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 2만3000TEU급 선박 12척을 시작으로 초대형 선박 20척 신규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대될 영업 물량에 대비하고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업조직 강화에 나섰다.

11일 현대상선은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으로 선임하고, 컨테이너 기획본부장인 이정엽 상무를 이번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가 종료된 이후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 변화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도 나선다. 우선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hief Transformation Officer·CTO)으로 영입했다.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전략과제 수행과 수익구조 개선 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 조직을 맡게 된다. 백홀(Back Haul)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도 미주와 유럽에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한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쳤고, 미주 지역은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발 헤드홀(Head Haul) 영업 확대를 위한 전문가 인선도 마쳤다. 임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김경섭 구주본부장을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을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시켰다. 해사조직에는 연구개발(R&D)팀을 신설했다.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을 검토하게 된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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