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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바른미래 "北, 조롱보다 '안보 절벽' 대통령 더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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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종철 대변인 논평

"정부, 책임 고사하고 사태 심각하게 안 받아들여"

"北, 정부에 대한 조롱은 결국 국민에 대한 것"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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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11일 “‘안보 방기’ 정부와 ‘안보 절벽’ 대통령이 북한의 조롱보다 더 화가 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정부를 향한 북한의 조롱이 화가 난다”며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렇게 조롱을 들어도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은 우리 정부와 국방부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진정 부끄러움을 알고 긴장할 줄을 알고 우리 국민을 지킬 생각이 있다면 북한의 조롱 이전에 우리 정부와 국방부가 우리 국민 앞에 따갑고 무거운 책임을 지려 해야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국방부는 책임은 고사하고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 같지 않고 긴장도 하지 않는 것 같고, 과연 우리 국민을 지킬 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굳건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조롱은 결국 우리 국민에 대한 것이다. 우리 정부에 대한 조롱은 우리 국민에 대한 조롱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 국민이 이처럼 모욕을 당해야 하는 상황마저 청와대와 국방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안보 방기’에 국민의 자존심마저 방기하는 정부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안보 걱정에 대해 귀를 닫았다. 국민은 절벽을 향해 소리치는 것 같다”며 “사실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도 거부하는 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평화의 봄’이 가득하겠지만 국민의 머릿속에는 핵 탑재 가능하고 요격도 불가능하다는 북한의 신형단거리탄도미사일의 궤적이 주는 충격만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안보 방기’ 정부와 ‘안보 절벽’ 대통령이 북한의 조롱보다 더 화가 나는 상황이 참담할 뿐”이라고 통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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