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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中 디지털화폐 시제품 완성"…지급결제담당 인민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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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디지털화폐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고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가 지난 10일 밝혔다. 위안화를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하나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해 민간은행과 금융기관들에 뿌려주고, 민간은행들이 일반 경제주체들에게 공급하는 2단계 방식으로 디지털화폐가 유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열린 금융40인포럼에서 인민은행 지급결제담당인 무창춘 부사장은 인민은행이 2014년부터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시제품을 완성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 그는 디지털화폐에 블록체인 구조를 완전히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무 부사장은 중국의 디지털화폐가 2단계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이 일반은행이나 금융기관들에 자금을 전달해 주는 것이 1단계로, 현재 각국 중앙은행들이 화폐를 발행해 일반은행들에 전달하는 통화(M0)의 개념이다. 인민은행이 발행해 전달한 디지털화폐는 민간은행들이 받아서 일반 경제주체들에게 공급하는데 이게 2단계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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