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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민주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험로…北대응에 당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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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해식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분위기 무르익으면 상황 또 달라질 것”

이데일리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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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평탄한 길일 수 없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매 계기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응시하고 북한의 단기적인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과업을 기필코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1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세 쪽짜리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며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북미 간 소통은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북미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징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친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의 이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명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청와대는 어제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즉시 관계 장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남측을 향해 조롱과 막말을 퍼부은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에 대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오늘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한미연합연습을 맹비난하였다”며 “오늘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날이기 때문에 최근 북한의 군사행동에 비추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을 정도인데 외무성 국장급 담화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못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미는 상호간 대화와 만남이 교착된 상황 하에서도 지난 6월 30일 전격적으로 판문점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았다”며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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