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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33번째 관광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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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포항관광특구 지정도면./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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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일대가 우리나라 33번째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시 승격 70년, 외래 관광객 700만 명 유치’ 전략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11일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특구 명칭은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다. 지정 범위는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2.41㎢(73만평)에 이르는 지역으로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야시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 솔밭 도시숲 등이다. 이곳은 연간 11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다.

관광특구는 현재 전국 32개로 경북에는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가 지정됐으며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인구 123만명의 수원시는 2016년에 31번째로 수원화성이 관광특구를 지정받았다.

영일만 관광특구는 도내 유일한 도심 속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다.

특히 포스코 야경과 국제 불빛축제,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포항물회와 호미곶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는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품고 있어 포항관광의 브랜딩 효과 및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명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여객선 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를 잇는 포항 해상 케이블카 설치사업, 특급호텔 유치,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포항항 구항·중앙동·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국지도 20호선 명품교량 연계 복합개발, 형산강과 바다를 잇는 수변공간 조성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관광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등 발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해 관광특구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 앞서 강소 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가 잇따라 지정돼 특구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전략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포항을 대한민국 신소재 개발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 육성과 우수한 기업의 지역정착 유도 및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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