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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대원 "베트남 사업, 2Q부터 가시적인 성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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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베트남 중심으로 진행할 것" 강조하기도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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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건설업체 대원이 올 2분기부터 베트남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되고, 또 이 과정에서 뷰티클리닉 등 건설 이외의 사업에서도 기회를 엿보겠다는 것이 대원의 기본 전략이다.

대원은 매출이 올 1분기까지 국내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올 2분기부터 베트남 관련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씩 보일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원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1분기 기준)은 LG케미칼 프로젝트 등 총 4곳인데, 올 1분기까지 잡힌 금액이 61억원(도급금액 기준)이지만 이후 올 2분기부터 오는 2020년 4월까지 약 118억원이 잡혀 있다.

대원은 베트남 자회사 대원E&C를 통해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신축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7월엔 약 19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대원E&C는 대원의 개발사업과 현지 발주 도급공사를 수행 중이고 호찌민에선 현재 54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원은 베트남의 빠른 성장의 영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이 지난해 7%에 이르는 GDP 경제성장률과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택·산업시설·인프라·리조트 등 건설투자가 증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대원의 해외 사업장 11곳 중 9곳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있는 대원 칸타빌 유한회사도 베트남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대원은 베트남 부동산개발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약 182억원 규모의 대원 칸타빌 유한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원이 이 같이 베트남 사업을 열을 보니 베트남 사업이 포함된 올 1분기 기타 사업 매출(98억원)이 지난해 전체 기타 매출(113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베트남 국민소득이 우리나라 주택 경기 붐이 일어났을 당시처럼 올라가고 있다”며 “주거 공간을 지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가 있는 만큼 베트남 사업 관련 매출도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미콘, 에듀 등 건설 이외의 사업의 경우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현재 매출 비중을 보면 국내 건설 관련 매출이 대부분이고 레미콘, 에듀 등이 사업은 이큐베이팅 단계”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뷰티클리닉, 애플서비스사업, HMR(가정간편식) 등 건설 이외에 사업을 확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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