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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고양시-농협 ‘주민체감형 뉴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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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시-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뉴딜사업지역 내 집수리지원사업 MOU 체결.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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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5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으나 저소득층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집수리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와 손을 잡았다.

이재준 시장은 12일 “주민체감형 뉴딜사업이 진행되려면 국·도비 이외에 다양한 기업과 주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올해 시범사업 시작을 기점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9일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와 ‘뉴딜사업지역 내 집수리지원사업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MOU는 뉴딜사업비로는 추진 불가능한 내부 집수리지원사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집수리지원사업은 뉴딜사업지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대상자로 하며, 고양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지역환원이익적립금 2억원과 지역농협 후원금 4000만원을 투입해 도배.장판.창호.싱크대.화장실 등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 선정과 공사 시행은 저소득층 복지사업 전문조직인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담당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 사업 선정 이후에도 1년여에 걸쳐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기대하는 물리적 변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뉴딜사업비는 대부분 공적인 부분에 사용되며, 집수리사업 지원은 벽면 도색 등 외부경관 개선에만 지원이 가능하고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있어, 뉴딜사업 선정으로 내 집의 변화를 희망하는 주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낳고 있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6월12일 도시재생과 직원을 대상으로 고양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주민체감형 뉴딜사업 추진에 대해 고민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은 그 결과라는 분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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