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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성큼···삼성,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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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화소' 벽 깬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대 개막 아이소셀 플러스·테트라셀 등 첨단 센서 기술 집약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깬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이달부터 양산한다. 이미지센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핵심축으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등'을 노리는 삼성전자가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2일 1억8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공개했다. 지난 5월 공개한 6400만 제품보다 화소 수가 무려 1.6배 이상 늘어났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핵심 반도체다. 최신 스마트폰은 전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풀 스크린'과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 카메라'의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 칩 크기로 고(高)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제품은 초소형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했다. 또 1억개가 넘는 화소를 구현해 기존 모바일 기기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까지 이미지로 담아내는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수광면적)을 넓혔으며, 네개의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또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재현성은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ISO'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출시에는 샤오미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샤오미와 삼성전자는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돼 고객들에게 한 차원의 높은 섬세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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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jiyun5177@ajunews.com

김지윤 jiyun517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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