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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갤노트10 얼마나 인기길래?…美서 일부모델 배송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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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인기↑, 공식 출시일보다 수령 2주 늦어져

국내서도 사전판매 인기…체험존도 ‘북적’

삼성전자 "반응 좋지만 확대해석 경계"…실제 판매호조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갤노트10)’가 높은 호응에 일부 모델의 배송이 지연될 전망이다.

미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부 삼성 갤노트10 플러스 모델은 정해진 날짜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초 갤노트10과 플러스는 8월 23일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조기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었지만 후자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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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커뮤니티 XDA포럼의 회원인 맥스 와인바흐(Max Weinbach)가 지난 10일 올린 트윗. 그가 주문한 갤노트10 플러스 (256GB) 아우라 블루 색상이 당초 예정(8월23일)보다 2주 가까이 늦은 9월 4일로 배송이 지연됐다는 내용. (사진= 맥스 와인바흐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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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모바일 커뮤니티 회원이 지난 10일 남긴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면서 “모바일 커뮤니티의 한 회원이 갤노트10 플러스(256GB) 아우라 블루 색상을 사전예약했는데 배송 예상 날짜는 9월 4일로 나왔다”고 전했다. 공식 출시일이 오는 23일인 점을 감안하면 2주일 가량 제품을 늦게 받는 셈이다.

갤노트10의 미주지역 사전예약판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사흘 만에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삼성닷컴에서 진행 중인 갤노트10 사전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초반 호응으로 일부 모델은 (당초 배송 예정일인) 8월 23일 이후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삼성닷컴에 따르면 배송이 지연되는 모델은 언락폰(unlocked phone·공기계)의 경우 256GB가 아우라 블랙을 제외한 아우라 화이트·글로우·블루 3가지 색상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늦은 8월 30일 배송 예정이다.

공기계가 아닌 경우 통신사에 따라 배송 지연 여부에 차이가 있다. 갤노트10의 메인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가 그 인기를 반영하듯 배송 지연이 예고된 경우가 많았다.

버라이즌에서는 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9월 6일로 배송이 2주 가량 지연될 예정이고, 티모바일도 256GB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오는 30일로 늦게 배송된다고 공지됐다. 스프린트 역시 256GB와 512GB 모델 모두 아우라 글로우 색상의 배송 예정일이 30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삼성닷컴에서 발생하고 있는 배송 지연 현상은 일부에 국한된 문제”라며 “통신사 등 다른 채널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현재로선 듣지 못했다. 초반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물량 배분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구입처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제품 수령을 늦게 하는 경우는 없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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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 선을 보인 갤럭시노트10을 일반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민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로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도 빈자리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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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갤노트10은 사전예약판매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지난 9~10일 갤노트10 사전예약물량이 전작인 갤노트9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갤노트10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고객 설명을 돕고 있는 프로모터 A씨는 “전반적으로는 플러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으시고 색상은 아우라 글로 색상을 많이들찾으신다”면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3대 7 정도로 플러스 모델을 더 많이 보신다”고 전했다. 대화면과 고(高) 사양이 강점인 노트의 특성상 플러스 모델에 관심이 더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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