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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잡겠다는 통신3사 '채팅+' 써보니…이래서야 잡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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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만 우선 제공…"대화 상대가 별로 없다"

'스마트폰⇔PC' 안돼 대화 연속성 끊겨…'프로필 재미'도 없어

뉴스1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문자메시지는 물론, 그룹채팅과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3사 연동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2019.8.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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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에서 '단체 대화'와 '대용량 파일 보내기'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13일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팅+를 직접 사용한 결과 '카카오톡'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가장 불편한 것은 노트북PC(또는 데스크톱PC)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제공이 안돼 대화의 연속성을 지니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문구같은 '아기자기'한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건 부차적인 아쉬움이다.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제품으로 '한정'됐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기본적으로 Δ갤럭시S8부터 갤럭시S10 시리즈 전체 Δ갤럭시노트7 FE~갤럭시노트9 시리즈 전체 Δ오는 23일 시판되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이동통신3사 모두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저가 모델은 각 이동통신사의 전용 모델이 있어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포함하면 SK텔레콤과 KT는 23종, LG유플러스는 21종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은 올해 안에 '채팅+' 기능을 탑재한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은 아예 사용이 안된다. 이번에 통신3사 이용자간 연동은 됐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삼성전자의 서비스 지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팅+'를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앱을 클릭해 들어가 오른쪽 아래의 '연락처'를 누르면 '전체'·'채팅'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채팅'을 누르면 '채팅+'로 대화할 수 있는 지인이 표시된다.

'채팅+'로 대화할 수 있는 지인명에는 '파란색 대화창' 표시가 작게 표시돼 있어 상대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화 가능한 지인의 이름을 클릭하면 대화창으로 바로 이동한다.

채팅+가 카카오톡과 다른 점은 상대방이 지금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표시해준다는 것이다. '카카오톡'보다 '텔레그램'에 가까운 모습이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점은 숫자 '1'이 생성되고 상대방의 '읽음 여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오히려 '읽음확인' 기능이 없는 것이 카카오톡과 다른 문자 서비스의 차별점인데 이마저도 희석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도 20여종만 지원되다보니 이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상대방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노트북PC와 연동이 안돼 대화를 하려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하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쓰고 있고 전화번호를 몰라도 일단 친구 추가가 돼 있으면 대화하기가 어렵지 않다. 또 PC에서 대화를 이어 할 수 있어 연속성이 있어 편리하다.

송금하기·선물하기 기능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가 출시되는 오는 23일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토스' '삼성페이' 기반의 서비스여서 독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에 비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카카오톡 프로필 기능이 채팅+에는 없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은 프로필 사진이나 문구로 자신의 개성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대방은 이를 통해 그 사람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채팅+는 이런 기능이 없다. 단순히 연락처에 저장한 이름만 표시될 뿐이다. 사진을 등록하려면 본인이 연락처에 지인을 저장하며 이미지를 지정해야 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기능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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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으로 '채팅+'를 활용해 대화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019.8.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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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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