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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IBK기업은행, 新국외전산시스템 오픈..."클라우드 도입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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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차세대 국외전산통합시스템을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국외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어, 10년만에 국외전산시스템을 새단장하게 된 셈이다.
기업은행측은 'IBK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이라는 해외진출 전략과 현지 비대면 채널 강화 등을 위해 이번 시스템 재구축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새로운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스마트뱅킹 신설, 인터넷뱅킹 고도화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 ▲IBK글로벌 표준 패키지 구현 ▲대량정보 일괄 처리가 가능한 국외 정보계 구축 등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IBK글로벌 표준 패키지 구현은 해외 영업망의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새로운 해외 네트워크 확대 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기업은행은 홍콩‧프놈펜‧뉴델리 지점을 시작으로, 올 11월까지 모든 국외지점과 해외법인에 새로운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12개국에 58개 해외점포를 가진 기업은행은 'IBK아시아금융벨트' 구축과 함께 2025년까지 총 20개국에 165개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글로벌 법인및 점포의 확대로 국외전산시스템과 같은 글로벌 IT지원시스템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비용 등을 최적화하기위해 시스템의 표준화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M&A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당분간은 국내에서 원격으로 전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다만 기업은행은 글로벌 IT지원시스템의 운영전략에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추후에 논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기업은행 IT글로벌 개발팀 최홍석 팀장은 "2017년 신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당시에는 금융 클라우드에 대한 규제 등이 있었기때문에 클라우드는 폭넓게 고려되지 못했다"면서 "현재 은행 IT그룹에서 전행 차원의 클라우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후에는 국외전산시스템에 클라우드 도입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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