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상반기 21억원 수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EO 상반기 연봉킹]

김정태<사진> 하나금융지주(086790)회장이 올해 상반기 21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사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만 20억95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급여 4억원에 작년 성과에 따른 단기 성과급 4억5000만원을 올해 1분기에 받았다. 올해 2분기 2015∼2017년 성과를 평가한 장기성과급 12억4500만원을 수령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8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반기 보수에서 급여가 4억원이고 상여금은 4억5900만원이다. 조 회장의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수 1만997주는 보수총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5억7800만원이었다. 보수는 급여 4억원과 상여 1억78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보수에는 업무활동과 관련해 지급된 경비성 수당 1억7500만원이 포함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5억원 미만이라 공시되지 않았다.

은행장의 경우 지난 3월 퇴임한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이 급여·상여 약 10억원에 퇴직금 3억8500만원을 받았다. 3월 주주총회까지 은행장을 지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급여와 상여를 더해 6억1500만원을 받았다.

국민은행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모두 최고경영자(CEO)가 상반기에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지 않았다.

카드업게에서는 원기찬 삼성카드(029780)사장이 12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원 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처음 맡은 2014∼2017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2017년부터 나눠 받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2억2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 부회장이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로서 받은 7억4500만원을 포함하면 상반기 보수가 총 19억6800만원이 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는 상반기 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정준호 전 삼성카드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2억95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카드사 CEO는 보수 5억원에 미달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