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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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한 것은 중국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를 위한 결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 연기 결정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보상(quid pro quo)'이 아니다. 미국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면서 "누구도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망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미국 정부는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3개월 가량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한다"며 "대상 품목은 휴대폰, 랩톱 컴퓨터, 비디오게임 콘솔, PC 모니터, 특정 신발과 의류"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은 9월 1일부터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0%의 추과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CNBC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중국과의 추후 대면 협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대표단은 전날 전화 통화를 했으며 향후 2주 내에 추가 통화를 할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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