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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휴게소에서 만나는 100년 전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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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에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용객들에게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운동에 나섰던 선조들의 실루엣이 휴게소 옥상에 등장했습니다.

목말을 탄 아이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기쁨에 두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고 아버지는 쌍안경을 통해 먼 미래를 바라봅니다.

태극문양에 뒤덮여 횃불을 들고 나아가는 사람 형상에서는 역경과 고난을 꿋꿋이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김성복 /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조각으로 표현했습니다. 다시 한 번 독립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 탄생했습니다.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형상화한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외침이 담긴 명언들도 전시돼 작품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럽게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일깨워줍니다.

[우정이 / 휴게소 이용객 : 독립투사분들이 안 계셨다면 이 나라가 이렇게 독립된 자주 민주국가가 될 수 없었다는 데 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옥상과 복도 등 휴게소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이용객들이 더 손쉽게 관람하도록 했습니다.

[표영관 / 휴게소 이용객 : 독립기념관을 안 가더라도 오다가다 이런 작품들을 보니까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더 애국심이 살아난 것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한 휴게시설을 넘어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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