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이던 큰딸만 데리고 전입
그는 당시 취학 연령인 큰딸(8)만 데리고 송파 아파트로 전입했다. 아내와 미취학 연령인 아들(3)은 기존 부산 주소지에 남겨둔 채였다. 큰딸의 학교 배정을 고려해 위장전입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조 후보자 측은 "현 정부의 7대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위장전입은 아니다"고 했다. 2005년 이후 2회 이상 위장전입한 사람은 공직 후보자에서 배제한다는 게 현 정부 기준인데, 조 후보자 위장전입은 그 이전이라 문제가 안 된다는 의미다. 조 후보자는 2010년 이명박 정권 때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사실이 나오자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위장전입 등은) 시민들을 열불 나게 했던 비리 종합세트"라고 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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